최승민, 정영호(이상 제주도청) 선수가 양정모 올림픽 제패기념 ‘제36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60kg급, 66㎏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호는 지난 17일 강원 동해시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남자 66㎏급 결승에서 최두수(LH)를 2대1로 제압했다. 이어 펼쳐진 대학부 및 남일반부 체급 승자끼리 맞붙는 승자전에서도 2대1로 승리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활약했던 정영호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2년 만의 국가대표 복귀 희망을 품게 됐다.
또한 이날 열린 남자 일반부 60㎏급에서는 최승민이 유현진(칠곡군청)을 2대1로 물리쳤다.
이어 대학부 우승자 김창수(전주대)와의 승자전에서도 2대0으로 승리했다.
한편 대한레슬링협회는 6월 예정된 마지막 선발전까지 세 차례 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합산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도전할 국가대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고안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