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검거율 큰 폭 '추락'
범인검거율 큰 폭 '추락'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4.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나해 84%…범죄 발생은 늘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늘어났으나 경찰의 범인 검거율은 오리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도가 발표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범죄발생 건수는 2만 3925건으로 2002년 2만 624건에 비해 1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범인 검거율은 84%로 2002년 92%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최근 5년 간 1999년 98%를 시작으로 2000년 93%, 2001년 90% 등 해마다 범죄 검거율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절도범은 지난해 47% 등 최근 5년 간 검거율이 54%, 지능범의 경우도 지난해 64% 등 최근 5년 간 61%에 그치고 있다.
이는 범행 수법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지능화 되고 있지만 경찰의 수사기법은 최근 범죄 추세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력범과 폭력범, 풍속범의 경우 90% 이상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
경찰서별로 보면 제주경찰서가 지난해 1만 7752건 중 1만 4070명을 검거, 검거율 80.2%, 서귀포경찰서가 6109건 중 5796명을 검거해 94.9%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