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최단기 300만 돌파 '빛바랜 기록'
관광객 최단기 300만 돌파 '빛바랜 기록'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국인만 '북적', 외국인 감소세...100만 달성 '빨간불'
제주를 찾는 연간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최단기 300만명을 돌파했지만 외국인관광객은 감소해  '빛바랜 기록'이 되고 있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에 따르면 이날 내도 관광객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돌파 시기가 지난해(5월 29일)보다 11일 앞당겼다.

관광객 300만명 돌파 시기를 보면 2008년 7월 9일, 2009년 6월 23일로 매년 빨라지고 있다.

17일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99만5348명으로, 이 가운데 내국인은 278만1786명, 외국인은 21만3562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8.7% 감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과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등에 따른 관광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올레.오름탐방.숲길 체험 등 녹색.웰빙관광 열풍에 따른 레저 관광객 증가, 장흥.평택 등 선박 노선 확대와 쾌속여객선 취항 등으로 뱃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내국인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중국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 100 만명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져 유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