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등 9곳서 학생 공부 가르쳐
전.의경 대원의 도서지역 및 농어촌지역 학습 도우미 활동이 활발하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해안경비단 전경대원 21명이 모두 9개소에서 143명의 어린이 등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인 우도, 가파도, 마라도 등 3곳에서 15명의 어린이가 영어와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고, 농어촌인 우리하도지역 아동센터, 해바라기지역 아동센터, 구엄지역아동센터 등 모두 6개소에서 유치원 아동 5명, 초등학생 79명, 중학생 44명이 국어.영어.수학.과학.미술 등의 학습 지도를 받고 있다.
특히 전.의경 학습 도우미 가운데 미국 워싱턴주 소재 스카깃밸리대 재학중 입대한 윤 모 상경이 우도초등학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간 동안 영어체험 교실을 열고 있고, 임 모 상경(경희대) 등 3명이 마라분교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시간 동안 영어, 컴퓨터교실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들도 방과 후 학습센터를 운영하는 전.의경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지역에 학습능력을 갖춘 대원들을 지속적으로 배치해 학업의 연속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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