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콘서트 ‘동행’이 21일 저녁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제주지회가 주최하고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제주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국악실내악단 해조음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월21일 한재준씨(제주한라대학 생활음악과 겸임교수,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제주지역센터장, 제주청소년풍물단 예술감독, 제주국악단 예술감독)가 제주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보급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그동안 깊게 교류를 가져왔던 충청지역의 국악실내악단 ‘해조음’과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그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
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기로 하고 자비로 공연을 올려 공연 수익금 전액을 한 씨 치료비로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제주지회와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제주교육센터에서도 이 뜻에 함께 하기로 하고 사랑나눔 콘서트 ‘동행’을 준비하게 됐다.
콘서트 동행에는 ▲Pirates of the Caribbean(영화 ‘케리비안의 해적 주제곡’)/작곡:Klaus Badelt ▲Frontier/작곡:양방언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 /작곡:이경섭 ▲영화 왕의남자 OST 중 ‘인연’ 노래 이은하 ▲아름다운 나라 노래 이은하 ▲태평소 협주곡 ‘영웅’ /작곡:정동희 ▲신뱃놀이/작곡:원일 ▲판놀음/작곡:이준호 ▲판굿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콘서트 입장료는 1만원이다.
■충남형 사회적 기업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2008년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단체로 2005년 영화 왕의남자, 드라마 이순신, 장길산, 신돈, 황진이, 최근 G20 서울정상회의 홍보영상 촬영까지 다양한 메스컴 활동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국립무용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청주시립국악단, 안성바우덕이예술단, 천안시립무용단 등의 국내예술단체와의 협연 등 다양한 활동 및 전통예술 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 남사당놀이 복원, 예산 보부상 난전놀이 재현, 천안 거북놀이 발굴 및 연출 지도로 2010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악실내악단 해조음
=우리음악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2005년 창단된 예술단으로 국내외 공연활동을 통해 전통을 계승시키고, 전통음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및 공연을 통해 국악의 생활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과 장단의 변화를 음악에 접목해 국악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관객과 호흡하는 ‘재미난 국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시골이나 시골벽지공연을 추진하여 찾아가는 공연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064-753-2209/011-696-1897)
한재준씨 돕기위한 자선이벤트…해조음과 난장앤판 출연/21일 저녁 7시 제주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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