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공공↓민간↑ 양극화 뚜렷
건설경기 공공↓민간↑ 양극화 뚜렷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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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사 616억, 70% 줄고 민간공사 1813억, 173% 늘어
건설협회 "도내 발주 대형공사 지역업체 참여 늘려야"
도내 건설경기가 공공.민간, 건축.토목 공종별.부문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에 따르면 도내 351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242개 회원사가 4월 말 현재 신규 도급한 공사는 204건 2429억1800만원으로, 전체 수주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114건 1748억원으로 142%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는 90건 680억원으로 66% 줄었다.

공공 부문이 100건 616억원으로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70%나 감소했다. 반면, 민간 부문은 104건 1813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민간 부문은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공공 부문이 부진해 부문별 수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 들어 도외에서 3건 361억원을 수주한 가운데 지난 달 계약한 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 부문은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공동주택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민간 부문이 당분간 도내 건설경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 관계자는 "공공 부문은 점차 회복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도내 발주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발주기관의 정책적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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