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 나눔의 의미는 과거에는 물질을 나누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물질적 나눔을 넘어 자신의 재능 나눔, 문화 나눔 등 자기가 갖고 있는 어떤 것도 주변에 부족한 사람과 나눔을 통하여 사회봉사를 할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스포츠 나눔 운동인 스포츠 바우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포츠 바우처 사업이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내에 7세에서 19세 사이 유소년과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나누어 주는 것이다.
나눔의 방법은 이들이 태권도장, 복싱장, 유도도장, 합기도장 등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운동할 수 있는 도장에 다닐 때에 학원비를 서귀포시에서 부담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들이 도장을 다니기 위하여 필요한 도복이나 운동화 등 구입비도 지원하는 것이다.
스포츠 나눔인 스포츠바우처는 스포츠를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던 청소년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올해 서귀포시 스포츠바우처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159명인데 초등학생 106명,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18명이다.
지금까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내에 청소년이 일반 가정 청소년에 비교하여 스포츠 사교육의 기회가 절반가량 부족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이제 이들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주어 스포츠를 통하여 체력을 향상하고 재능이 있다면 엘리트 선수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력 때문에 청소년의 꿈을 앗아간다면 이 사회는 좌절이 넘치게 될 것이다. 스포츠에 있어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서귀포시가 스포츠의 메카의 명성을 이어가는 가장 소중한 가치가 아닌가 한다.
서귀포시 출신 세계적인 선수인 양용은 선수나 송보배선수 등이 서귀포시의 이미지를 높여나가는 큰 자산인 것처럼 스포츠 바우처를 통하여 세계적인 선수가 발굴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본다.
끝으로 스포츠 기회뿐만 아니라 학업에 있어서도 경제력이 아닌 능력과 재질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어서 빨리 오길 소망해 본다.
서귀포시 스포츠지원담당 임 광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