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증가세 뚜렷...관광산업 호조
소비 증가세 뚜렷...관광산업 호조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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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매점 매출 늘고 승용차 등록 '부쩍'
농수산물 출하 늘고 제조업 생산 9개월만에 증가
최근 제주지역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관련 산업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농수산업 및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는 등 경기가 상승세다.

16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에 따르면 3월중 소비는 대형소매점판매액이 증가하고 승용차 등록대수가 늘어나는 등 대체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설연휴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를 나타냈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2월엔 10.1% 줄었지만 3월엔 9.5% 증가했다. 승용차 등록대수는 854대로 전달 519대보다 훨씬 늘었다.

신용카드 구매액은 전년동월에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10.7% 에서 3.0%로 축소됐다.

건설 분야는 건축허가.착공면적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건설수주액도 증가로 전환되는 등 회복세를 띄고 있다.

산업활동별로 보면 4월 관광관련 산업은 내국인 개별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농산물 출하액은 기상여건 개선 등에 따른 밭작물 생산 증가의 영향으로,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다.

하지만 축산물 출하량은 연초 출하량 급증에 따라 도축대상물량이 줄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 생산 감소폭이 축소되고 비금속광물과 음료 생산이 크게 늘면서 9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액은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화학공업제품, 전자전기제품 등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고용사정은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고용률, 실업률 등 관련지표도 모두 좋아지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했다.

4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석유류제품 등 상품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소폭 둔화됐다.

3월 주택가격은 수요 감소로 전월보다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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