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 1대 0으로 제압
제주, 울산 1대 0으로 제압
  • 고안석
  • 승인 2011.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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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범 결승골 작렬…승점 18점으로 상위권 유지
제주가 울산을 상대로 1대 0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15일 오후 3시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박현범의 그림같은 골로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제주는 5승3무2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상위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제주는 전반부터 경기장을 넓게 쓰며 울산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10분께 울산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다.
울산이 먼거리에서 프리킥한 공을 제주 수비수가 잘 걷어내며 역습찬스를 맞는듯 했지만 중도에 차단 당하면서 오히려 역습찬스를 울산에게 제공한 것.
울산 고창현 선수는 제주 오른쪽 진영에서 그대로 슛을 날렸고, 공은 공고롭게도 제주 김호준 골키퍼 선방이 막혔다. 하지만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이 울산 고슬기 선수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강력한 슛을 날렸다. 고슬기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제주문전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지만 제주 김호준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막아냈다. 실점할 수 있었던 위기였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좀처럼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제주로 되돌아오지 않았다.
양팀은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앞에서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득점없이 끝낸 제주는 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축구로 울산의 공격진을 무력화시켰다.
후반 14분께 드디어 제주의 첫 골이 터져나왔다.
울산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때 박현범이 강준우가 머리를 연결해 준 공을 그대로 울산 골대 안쪽으로 집어 넣은 것이다.
울산은 동점골을 뽑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제주는 울산의 공격력에 밀리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지만 수비수들의 노련한 수비력으로 잘 극복하며 원정에서의 소중한 승점 3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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