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성과에도 임직원 비리.구설수 '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사진, 이하 JDC)가 15일 창립 9주년을 맞는다.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JDC는 제주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전담기구로 지난 2002년 5월 출범했다.
JDC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보면, 교육분야에서는 영국 노스런던 칼리지잇스쿨과 캐나다 브랭섬 홀 학교와 본 계약을 체결해 해외명문학교 유치에 성공했고 올해 9월‘NLCS-JEJU 국제학교’ 개교를 위해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브랭섬 홀 국제학교는 올해 건축공사에 착수, 내년 개교 예정이며, 미국 명문 사립학교 Noble and Greenough School과도 지난 4월 MOU를 맺고 학교설립을 준비 중이다
의료분야에선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에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의료특구 지정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관광분야에서는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하반기에 1단계 건축공사를 시작한다. 사업자금조달을 위해 말레이시아 버자야사의 추가 증자가 이행되고 있으며 상반기에 증자가 완료되면, 총 1200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달성하는 등 투자유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화역사공원도 올해 부지조성공사가 준공되고,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인 아시아 최대의 항공우주박물관은 오는 2013년 개관 예정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지난해 산업단지와 지원시설을 준공했고, 현재 분양률은 71%로 Daum, 모바일방통융합센터, 제농 등 입주기업들의 건축공사가 진행 되고 있다.
재원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JDC 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올해 공항매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JDC의 이 같은 성과에도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임직원 비리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고 처신 문제로 인해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등 청렴도와 자질 논란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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