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12일 지정행사 가져…30여년동안 주택화재 ‘제로’
제주시 오라동 동성마을이 ‘화재 없는 안전 마을’로 지정됐다.
제주소방서(서장 강기봉)는 12일 제주시 오라동 동성마을(회장 고태하)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소방안전직능단체를 비롯한 각급 전기, 가스 등 관련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지정 행사를 개최했다.
119의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은 주민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화재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해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택화재 예방정책 가운데 하나다.
동성마을은 지난 1980년대부터 형성된 자연마을로 30여 년 동안 주택화재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동성마을에는 70여 가구 전 가구에 소화기 1대가 보급되며 화재사고를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가 2대씩 설치된다.
이외에도 전기, 가스 등 안전관련 업체와 함께 취약가구에 대한 주택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기초건강체크 등 봉사활동도 지원됐다.
한편 제주소방서 관내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지난달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마을에 이어 동성마을이 두 번째다.
제주소방서는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이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주택화재 예방의식을 파급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