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의 삶을 엿보다”
“추사의 삶을 엿보다”
  • 고안석
  • 승인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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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추사유배길 열림행사…다양한 행사 마련/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교수)는 14일 제주추사관에서 추사유배길 열림행사를 갖는다.
2010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추사유배길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의 유배생활을 기반으로 3개 코스로 만들어졌다.
1코스는 ‘집념의 길’.
이 코스는 제주추사관~송죽사터~송계순집터(추사의 첫 번째 유배지)~드레물~한남의숙터~정난주마리아묘~남문지못~단산~세미물~대정향교~제주추사관을 잇는 순환코스로 8.6㎞다.
제2코스는 ‘인연의 길’.
이 코스는 제주추사관~수월이못~제주옹기박물관~곶자왈지대~편지방사탑~서광승마장~오설록 등을 잇는 8㎞ 코스다. 3코스 ‘사색의 길’은 대정향교~산방산~안덕계곡 등을 잇는 10.1㎞ 코스다.
이 행사는 제주추사관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추사유배길 열림식을 시작으로 대정읍과 안덕면 일대에 조성된 추사유배길 3개 코스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고, 추사 인보 찍기(대정향교), 방사탑 편지쓰기(서광승마장), 추사유배길 펜던트 만들기(대정향교) 등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추사의 글씨와 그림, 전각 등을 활용한 추사유배상품 전시회(제주추사관, 제주옹기박물관, 오설록)와 무료차 시음회, 서각 전시회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장 인근 구억리 제주옹기박물관에서는 지역의 소득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중심역할을 할 추사유배길 정보센터의 개소식과 함께 제주옹기 관련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제주추사관에서는 이 행사와 연계해 ‘추사유배길 열림과 함께하는 제주추사관 1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유배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추사유배길 안내책자와 세한도가 새겨진 수건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당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제주추사관까지(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15분 간격), 오후에는 제주추사관에서 제주종합경기장까지(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30분 간격)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추사유배길 방문후기’와 ‘나는 유배인이다’ 등의 온라인 이벤트도 23일까지 실시된다.
제주대 양진건 교수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추사유배길을 통해 추사 김정희의 9년의 유배시절 동안의 집념과 인연, 사색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유배길 홈페이지(www.jejuyuba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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