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내몰린 제주…기회는 있다”
“벼랑끝에 내몰린 제주…기회는 있다”
  • 고안석
  • 승인 2011.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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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홈에서 멜버른과 아챔조별리그 마지막 경기...톈진이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본선진출
신영록의 예기치 않은 일로 충격에 빠진 제주가 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사할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5경기를 치른 현재 제주는 2승3패 승점 6점으로 3위에 랭크돼 있다. 멜버른은 1승2무2패 승점 5점으로 4위다.
2위인 감바 오사카는 승점 7점이다.
제주는 8일 열린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3골을 쏘아 올리며 3대 0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 경기에서 제주의 공격진들이 득점포인트를 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박현범 또한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주 공격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대구전 승리로 제주는 톈진전에서의 완패에서 탈출, 다시한번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상대는 멜버른이다. 제주는 멜버른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제주로서는 이 경기를 무조건 잡고 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제주로서는 텐진이 감바 오사카에 승리하거나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야 본선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제주가 멜버른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은 9점이 된다. 감바 오사카가 톈진에게 질 경우 감바 오사카는 승점 7점으로 제주에게 2위 자리를 내주게 돼 탈락하게 된다. 비길 경우 역시 승점 8점으로 탈락한다.
반면 감바 오사카가 승리할 경우 승점 10점이 되면서 톈진과 동률이 된다. 하지만 골득실상 감바 오사카가 톈진을 앞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
톈진인 경우 급할게 없다.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든, 패하든 일단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열쇠는 톈진이 쥐고 있다. 급할게 없는 톈진이 감바와의 원정경기에서 어떤 스쿼드를 들고 나오는가가 제주의 본선진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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