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어촌의 부족한 인력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항․포구에 다목적인양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목적인양기는 평시에는 어획물 육상 인양에 활용하고, 기상악화 시에는 항내 소형어선의 육지 인양에 쓰이면서 어업인들의 근로여건 개선 및 재산피해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시는 2008년부터 관내 어항에 다목적인양기를 설치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한림항과 추자항 등 6개 항포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도두항․북촌항에 다목적인양기 각 1대씩을 오는 6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애월읍 가문동항 등 3개항에 다목적인양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예산을 중앙에 요청해 놓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노령화되고 있는 어촌의 인력문제 해소 등을 위해 다목적인양기 설치를 관내 전 항․포구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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