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 저감이라는 목표아래 작년도에 전국소방관서에서는 총성 없는 치열한 전쟁을 치렀다. 다름 아닌 화재와의 전쟁 이였다.
각 시도별 분야별로 지표를 설정하고 목표치에 달성한 결과에 따라 순위를 내주는 방식 이였는데
각고의 노력 끝에 제주도소방방재본부가 상위권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올해도 화재와의 전쟁은 다시 시작되었고 우리도는 전년도에 비해 더욱 노력하여야 순위에 재진입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화재와의 전쟁 내용을 간략히 보면 인명피해경감. 구조구급 서비스 질 제고 강한 소방관 육성,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 등이다. 이모든 것의 궁극적 목적은 인명피해의 경감으로 집중 되어있다 하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고 발생 전 예방활동도 중요하겠으나 사고발생시 신속한 출동과 조치로 피해를 경감시키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가 현장까지 출동차량의 원활한 진입일 것이다. 신속, 정확한 출동을 위한 필요조건을 갖추기 위해 각 센터별로 출동훈련과 소방차량 통행이 어려운 곳을 유향별로 지정하여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술래잡기하듯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어지고 소방 나름의 노력에도 주민들 인식을 전환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론 긴급한 출동 시 사이렌 소리에도 제 갈 길만 바쁜 수많은 차량들이 얽히고 설켜 꼼짝도 하지 않거나 못하는 상황 속에서 소방차 사이렌이 그저 듣기 싫은 소음만으로 공허하게 울려 퍼질 때 긴급차로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항력적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인데 운전자들의 배려가 절실한 부분이다.
긴급차량 피양방법으로는 우선 피양하는 차량도 차분하게 대응 하여야 할 것이다. 길이 좁아 피양하지 못할 때는 커브길이 아닌 전방의 안전이 확인되는 길에서 급정거가 아닌 신호를 주며 천천히 속도를 줄여주면 될 것이고 여의치 않으면 자기수준에 맞는 속도로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또한 교차로에 직진신호가 켜져 있더라도 차량들이 멈춰져있거나 서행하고 있다면 충분한 주의를 하면서 운행하여야 하겠다. 이런 경우가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촌각을 다투는 긴급차량들이 있다.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배려 없는 무심한 마음에 아무렇게나 주차하거나 가는 길을 막고 서 있는 몰상식하고 이해안가는 행동만은 하지 말아야겠으며 이제는 긴급 차에 대한 선진적인 인식 전환이 절실함을 모두가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도민들의 관심과 제주소방의 노력으로 또다시 화재와의 전쟁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동홍119센터 소방위 신 종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