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양, 금메달과 은메달 획득
고덕양, 금메달과 은메달 획득
  • 고안석
  • 승인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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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랠리배 전국장애인수영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1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제3회 랠리배 전국장애인수영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수영 고덕양 선수가 50m와 100m 자유형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메달획득은 제주도가 지난 2월25일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고덕양은 50m에서 종전기록을 0.4초 경신했지만 인천장애인수영연맹 소속 신예 김민동 선수(33초41)에 이어 34초66의 기록으로 아깝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고덕양은 100m에서 종전기록을 1초73을 앞당기는 괴력을 발휘하며 1분16초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덕양 선수는 천신만곡 끝에 이번 대회 참여할 수 있었다.
4월30일 비행기 결항사태로 서울를 경유해야 하는 상황. 대회 당일에 맞춰놓은 컨디션이 흩트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고덕양은 대회장소로 가는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고덕양 선수는 대회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메달 획득 자체가 무리인 상황에서도 고덕양 선수는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 어느때보다 값진 메달이었다.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 강원에 이어 3번째로 장애인부를 창단한 제주도는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통해 선수들이 불편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낌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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