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체코삽화작가 초대전 개최...이달 29일까지 미술관 시민갤러리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달 29일까지 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체코삽화작가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전시는 삽화라는 큰 틀에서 만화와 동화책 그림으로 나눠 전시된다.
만화는 2000년대 이후 체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화그룹 ‘제너레이션 제로(Generation Zero)’에 소속된 작가 중 5명의 작품이 내걸린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바츨라프 슬라이흐의 ‘작은 보랏빛 상자의 비밀 815개’와 여우리의 ‘네 마리 작은 향고래’, 토마쉬 흘루드의 ‘다르모데이’를 비롯해 체코인 일상 속 모습을 표현한 파벨 췌흐의 ‘소원’, 토마쉬 쿠췌로프스키의 ‘한 여름의 위상기하학’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체코의 아기두더지 크르텍은 ‘한국의 둘리’와 같은 존재로 1956년에 체코 프라하에서 즈데넥 밀라르에 의해 창작돼 그 후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은 ‘크르텍과 자동차’‘크르텍과 겨울’의 두 작품인데 원색의 색감과 유머러스한 내용이 어린이에게 많은 상상력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기두더지 크르텍을 가족과 함께 주말에 그려보는 행사(매주 일요일 오후 2시~3시)도 준비된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 각자의 수준에 맞게 캐릭터를 그려 볼 수 있으며, 체험신청은 당일(매주 일요일)해 한하며 20팀이 신청가능하다 .
(문의=710-4273, 011-43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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