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때 교통관을 배치해 달라”. “과속을 단속해 달라”. “무인단속기가 너무 많다”. “과속 방지턱을 설치해 달라”.
요즘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이다. 자유게시판에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민의 소리가 게재되고 있지만, 교통관련 의견이 가장 많이 실리고 있다.
그만큼 교통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달 말부터 1개월여 사이에 실린 교통과 관련한 시민의 글은 약 10건에 이른다.
A씨는 등교시 교통량과 학생들의 보행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한 제주시 오일장 후문 사거리 교차로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B씨는 “신호 잘 지키고, 속도 잘 지키는 사람은 바보 되는 세상같다”며 교통단속을 잘해 달라고 했다.
또, C씨는 “자동차가 많아지고, 교통이 불편해 갈수록 약속시간 지키기가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대도로변에 무인단속기가 너무 많아 불편하다”며 “교통량을 감안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개 해줘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D씨는 “어떤 법규에 의해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지 모르지만 저의 어린이집 앞에도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E씨는 “평화로의 차종별 진행차로 운행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