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전 제주시사,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제주도지부 등과 협력해 올해 까치 4만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까치둥지 제거 및 총기와 까치틀에 의한 까치포획 등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에는 원래 까치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1989년 국내 모 언론사와 항공사가 길조라며 53마리를 들여와 방사한 뒤부터 계속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농작물과 정전사고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까치는 야생동식물법에 의해 1994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고, 2000년부터는 수렵이 허가되어 포획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시와 한전 제주지사 및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제주도지부는 지난해 12월 2일 까치 개체수 감소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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