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술대회 ‘4.3 트라우마, 그 치유의 모색’
전국학술대회 ‘4.3 트라우마, 그 치유의 모색’
  • 고안석
  • 승인 2011.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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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29일 오전 10시-오후 5시 네어버후드호텔서 열려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네어버후드호텔 17층에서 전국학술대회 ‘4.3 트라우마, 그 치유의 모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3의 지난 사건들을 기억하고, 4.3으로 인해 발생한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제1부 ‘4.3 트라우마, 그 치유의 모색’은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열리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제2부 ‘피해자와 활동가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3 트라우마, 그 치유의 모색’은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4개의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는 ‘상흔의 역사에서 치유의 역사로:세 가지 유형’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현명호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가 ‘분노와 한, 그리고 용서의 모색’의 주제발표를 하고 서경현 삼육대 심리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김문두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4.3 후유장애자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이영문 아주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문무병씨(제주교육박물관)는 ‘4.3 트라우마의 눈물치료와 4.3 해원상생(解寃相生)굿’의 주제발표를 하고 김성례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피해자와 활동가가 함께 나누는 고통의 연대’는 모두 2마당으로 구성되는데, 제1마당 ‘일제강점기에 발생한 트라우마, 그 고통의 공감과 치유의 노력’은 강제숙 평화시민연대 대표가 사회를 맡는다.
피해자 증언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경애씨와 사할린 강제동원 피해자 김도영씨(전 사할린 주한인노인회 회장), 한국인 원폭 피해자 심진태씨(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 사무국장)가 나와 당시 생생한 기억들을 전달한다.
제2마당 ‘해방 후 발생한 트라우마, 그 고통의 공감과 치유의 노력’은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의 진행으로 이뤄지는데, 대구 10월항쟁 피해자인 채영희씨(10월항쟁유족회장), 제주 4.3사건 피해자 전찬순씨, 여순사건 피해자 김양기씨(국민보도연맹사건 여수유족)가 피해자 증언에 나선다.
(문의=756-4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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