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다가오는 공포’실내공기질 관리부터
‘소리없이 다가오는 공포’실내공기질 관리부터
  • 박근수
  • 승인 2011.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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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내공기질에 대한 우리에 생각을 바꿀 때입니다. 최근 산업의 발달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간생활이 많이 편해졌지만 생활습관의 변화, 건축자재의 각종 화학물질의 과다 사용, 밀폐된 실내공간으로 새로운 오염물질이 발생, 실내공기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의하면 전체 건물의 약 30%는 빌딩증후군의 문제를 경험했으며 실외공기로 인한 건강 위험성보다 실내 공기로 인한 위험성이 최고 5배까지 높다고 한다.

게다가 현대인들은 하루 중 80~90%이상의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는 실내의 환경조건이 인간의 건강과 각종 질병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성인, 학생, 어린이할 것 없이 1일 평균 실내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20시간으로서, 이 시간동안 오염된 실내공기에 노출되어 이에 감염되는 도내 환경성질환 환자수도 최근 5년 동안 30%이상 급증했다.

또한, 최근 로하스(LOHAS)와 웰빙(Well-Being) 의식 확대로 “새집증후군” 등 실내공기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체계적인 실내공기질 관리대책 추진 요구는 물론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실내공간 오염물질로는 PM10(미세먼지), CO2(이산화탄소), O3(오존), CO(일산화탄소), Rn(라돈), 포름알데히드, 총부유 세균, VOC(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등이 있는데 이들 오염된 실내공기는 “건물병증후군”등의 건강장애를 유발하는데 기관지염, 아토피, 알레르기성 질환, 천식, 피부질환, 면역력 저하, 두통, 피로감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는 실내공기 오염에 민감하고 취약하여 최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실내공기질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올해부터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되는 보육시설 범위를 연면적 430㎡이상으로 확대하였고, 학교·학원·영화관·PC방·의료기관·찜질방·산후조리원·장례식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총부유세균을 포함한 오염물질 측정을 전문기관을 통해 년1회 이상 자가 측정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우리 도에서도 좋은 실내공기(Good-IAQ)인증사업 추진과 함께 현장 오염도 측정 등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구환경이 좋아져 어디서나 맑은 공기를 마시면 더없이 좋으련만, 현대사회 하루의 80%정도를 생활하는 실내 공기질부터 바꿔보자는 것이다.

 

제주도 환경정책과 환경지도담당 박 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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