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조달청 통해 업체 선정 가능
각종 유착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초.중등학교의 수학여행 업체 선정을 앞으로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이용해 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을 취급하는 여행업체의 납품 능력과 가격 등을 심사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한 뒤 오는 7월부터 각급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나라장터에 입찰공고를 내고 희망 여행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조달청은 계약금액이 2000만원 이상일 경우는 5개 이상의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경쟁입찰을 하도록 유도하고, 수학여행 뒤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해당 업체를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수학여행 업체는 학교장 등이 자율적으로 선정해 왔으나 특정업체와의 불투명한 수의 계약이나 사례비 수수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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