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민자치박람회가 내년부터 격년제로 치러진다.
제주시는 주민자치박람회의 내실화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격년 개최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 주민자치박람회는 2004년부터 시작돼 2006년부터는 평생학습축제와 함께 매년 탑동 일대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매년 비슷한 프로그램의 반복으로 운영주체인 주민자치위원회 내부에서부터 박람회 구조와 프로그램 다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읍면동별 주민자치위원회 정례회의시 박람회 발전방안을 토의하고,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임시회의를 거쳐 격년제 개최를 결정했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심도 있는 주민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에 종합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 종합박람회에서는 주제별 통합 부스를 운영하고, 운영방법 개선과 콘텐츠 보완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주민자치 종합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