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남 2대 1로 제압
제주, 성남 2대 1로 제압
  • 고안석
  • 승인 2011.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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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도약기회 마련…최근 연패 사슬 끊고 분위기 반전/박현범 초반 선제골 ‘주효’…홍정호 복귀 수비진도 탄탄
제주가 홈에서 성남에게 승리하며 리그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냈다. 또한 최근 2경기 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제주는 24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박현범의 골과 상대 자채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제주는 최근 포항전과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연속해 패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었다.
제주는 초반부터 성남을 몰아부쳤다.
전반 8분께 제주 김은중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성남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어 내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지만 공이 높게 뜨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분 뒤인 전반 10분께 제주 박현범이 첫 골을 성공시켰다.
오승범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현범이 가볍게 성남 골문 안쪽으로 밀어넣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른 것.
이 골로 제주는 한 골을 리드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제주와 성남은 후반들어 전반보다 더 치열한 싸움을 전개했다.
주고받는 접전은 후반 29분께까지 지속됐다.
특히 제주 김은중과 배기종은 위력적인 슈팅을 성남 골문 쪽으로 날리면서 성남 공세를 원척적으로 차단해 버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제주는 후반 29분께 상대방의 자책골로 두 점차 리드를 이어나갔다.
성남 김성환이 헤딩 자채골을 기록한 것.
이 골로 제주는 승부 굳히기 상황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제주는 오히려 성남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면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성남은 자책골에 의기소침해 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원정 영패를 면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 움직임은 후반 51분 골로 드러났다.
성남 남궁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성남의 페널티킥이 끝나자 마자 경기가 종료됐고, 제주가 2대 1 승리를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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