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주장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
“전교조 주장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
  • 고안석
  • 승인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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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 21일 반박 기자회견 갖고 입장 피력...“스포츠 행사 참여와 체험기회는 교육과정에 반드시 필요”

제주도체육회가 21일 오전 11시 도체육회 기자실에서 전교조 제주지부가 주장한 ‘제주도민체전 학생 동원’과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도체육회는 이날 “최근 일부 단체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여 체전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지만 행사의 취지와 목적, 스포츠 참여를 통해 건강한 신체 건강과 체력 증진을 도모해 나가고자 하는 체육의 순수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없이 단순히 하나의 현상만 보고 편향적인 시각에 의해 체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의지를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현재 학교체육 활동은 최저 학력제 도입, 자율 스포츠클럽 운영, 스포츠 강사제 도입, 운동선수 인권향상 등 상당히 개선돼 나가고 있지만 학교운동부 해체, 학생들의 운동 기피 현상은 반대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현 제주체육의 위기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국민체육진흥법 등을 통해서도 ‘체육주간과 체육의 날’을 둬 체육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일반 학생들의 경우 이에 대한 이해와 참여는 극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연 1회 초중고, 일반 선수들이 함께하는 체전에 일반 학생들의 스포츠행사 참여와 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교육과정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다”고 지적했다.
도체육회는 “올해 도민체전 기간을 체험 학습의 날로 정해 개회식 관람 등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가 전체 19%, 관람 학생은 전체 12%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스포츠 현장 체험 및 스포츠 참여율을 30-40% 이상 높여 나가기 위해 참가여건의 개선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전교조 제주지부는 20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체전 개회식 학생 동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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