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분석...올 3개월 321건 작년보다 57%↑
올들어 제주에서 하루 평균 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4분기 전국 시·도 가 화재발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이 제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3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4589건의 화재가 발생해 78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가 지난해(204건)보다 57.4% 늘어난 321건의 화재발생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발생률이 높은 곳은 제주 다음으로는 울산(54.5%증가), 경북(53.2%), 경남(49.2%), 전남(45.9%) 등 순이었다.
화재발생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4.3%)이었으며 인천(19.6%), 강원(19.7%)도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국에서 지난해에 비해 화재발생 건수가 줄어든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전국적으로 화재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재산피해도 지난해보다 3억9000여만원 늘었다.
인명피해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22.1% 감소해 사망자 96명, 부상자 46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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