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난타' 외국인 유치 한몫...관객 75% 차지
'제주난타' 외국인 유치 한몫...관객 75% 차지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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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주년...문화 불모지 소외계층 '좌석 기부'
매주 토요일 '도민데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
▲ 제주 난타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제주국제여행업협의회(회장 김대산)와 함께 '문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제주난타 전용관 관객 4명 중 3명이 외국인으로 나타나 해외관광객 유치와 야간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9일 제주난타를 운영하는 ㈜제주피엠씨(대표이사 홍창도)에 따르면 2008년 4월 18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난타공연을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38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은 75%를 차지했다.

관객 대부분이 외국인인 만큼 최근엔 공연 전 세계 7대자연경관에 도전하는 제주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돌하르방, 제주감귤, 제주 방언 등 제주의 분위기를 반영한 세트와 무대 소품으로 외국인들에게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공연문화 불모지'인 제주지역 문화 인프라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평소 공연문화를 접하기 힘든 소아암 환자,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자녀 등 2000여명의 문화 소외 계층에게 좌석 기부를 통해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피엠씨는 마케팅과 공연장 운영 인력을 도내에서 채용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거래를 하는 등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제주 난타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제주국제여행업협의회(회장 김대산)와 함께 '문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예향원, 정예재활원, 김녕 노인회 등 문화 소외계층 300여명을 초청, 빕스, 피자헛, 던킨도넛츠가 후원하는 식전 다과를 베풀고 난타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제주난타는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3주년 사랑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난타 블로그 방명록(http://jejunanta.tistory.com/)에 제주난타 응원 메시지를 남긴 선착순 30명에게 4월 중 토요일 오후 5시, 8시 공연 VIP석에 한해 정상요금의 70%를 할인한 2만원에 관람 티켓을 제공한다.

또 매주 토요일을 '도민데이'로 지정, 블로그를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창도 ㈜제주피엠씨 대표는 “3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도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도내 문화기업으로서 사명을 갖고 제주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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