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된 또 하나의 공간 이야기”
“복제된 또 하나의 공간 이야기”
  • 고안석
  • 승인 2011.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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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식 교수, 세계 3대 아트 페어인 ‘시카고 아트 페어’ 참가...참여 까다로워 초대전시 자체가 세계시장서 작품성 객관적 검증
세계 3대 아트 페어로 손꼽히는 시카고 아트 페어에 양경식 교수(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미술교육과)의 작품이 내걸린다.
이번 시카고 아트 페어에 양 교수는 ‘Hey! man’'Crying''www.human.com''Reiation between things''Happiness''Crying... Elly''Melancholy' 등의 작품을 출품한다.
아트페어는 ‘국제미술견본시장’이란 의미로, 현재 이뤄지는 미술계의 활동에 대한 일종의 평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미술계의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주도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이다.
사카고 아트페어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해마다 4월에 열리는 일종의 미술견본시장으로 1980년에 창설됐다. 스위스 바젤 아트 페어, 프랑스 피악과 더불어 세계 3대 아트 페어로, 북아메리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103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아트 사카고는 아트 시카고 조직위의 엄격한 사전 심사에 통과한 작가들에 한해 전시초대를 한다. 이 곳에서 전시를 하는 작가들은 세계시장에서 작품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올해 갤러리 한(HAN)과 조선화랑, 박영덕 갤러리 단 3곳만 참여하고 있다.
양 교수는 갤러리 HAN를 통해 이번 시카고 아트 페어에 참가한다.
양 교수는 이번 아트 페어에서 텔레비전에서 송출하는 초 단위로 삼십 여장의 영상들이 빠르게 복제되는 스크린 이미지들을 선택한 후 브라운관이 쏘아대는 화면상의 주사선에 변형과 왜곡을 가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실제하고 있으나 또한 철저하게 복제된 가상의 공간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작품 속에서 고스란히 표현했다.
양 교수는 미디어의 자기복제를 통한 무한확산, 인식이전에 이미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세계를 반영하듯 보이는 복제된 또 하나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양 교수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8차례의 개인전과 국립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 박진화 미술관 등에서 200여회의 기획전과 초대전, 단체전을 가진바 있다.
양 교수는 26일 미국 시카고로 건너간 후 27일 작품 전시를 마친후 28일 VIP 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2일까지 본격적인 아트 페어 오픈, 전시에 참여한다. 양 교수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제주로 들어올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아트 페어 전시는 1930년 건립된 세계 최대 무역센터의 역할을 담당하는 시카고 상공회의소 소유의 머천다이즈 마트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28일 VIP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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