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가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때는 2004년부터이다
제주도 투자유치촉진조례를 제정하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으며 수도권에서 처음 제주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제주의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에 대해서 알리기 시작하였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기업들에 대해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달라지는 지원제도 및 최신자료를 발송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 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제주투자환경설명회는 2008년부터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기업들이 제주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관심을 보인 투자유력기업인들을 제주도에 초청하여 6개 분야의 주요사업장 및 청정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에 대한 투자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제주에 초청되었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업을 방문하여 제주이전에 대한 안내와 이전에 따른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등 공을 들이면서 제주에 유치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렇듯 한 기업이 이전해 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 현재 이전완료 되거나 이전을 준비 중인 수도권기업은 22개 업체로 그중 이전이 완료된 기업은 4개 업체, 사옥건립중인 기업이 4개 업체, 건축 준비 중인 기업이 3개 업체, 부지매입중인 기업이 2개 업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지원시설에 입주한 기업이 9개 업체이다.
이외에도 2009년부터 정보통신산업 및 텔레마케팅서비스업 분야인 콜센터가 제주에 설립되기 시작하여 현재 5개의 콜센터가 운영 중이며 1개의 콜센터는 설립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이전추진중인 7개 기업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되면 정상운영 될 예정에 있어 제주에 새로운 일자리가 230개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이던 콜센터가 올해 사업을 확장하여 인력을 150명 추가 채용하고 있으며 상반기내 문을 열 준비를 하는 콜센터도 40석 규모의 콜상담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 유치를 통해 제주에 일자리 창출은 많아지고 있으나 정착 기업이 원하는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콜센터에서는 콜상담원을 모집하고 있으나 구인이 안 되고 이전된 기업들 역시 기업이 원하는 인력이 없어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제주도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내 각 대학 간 인력양성협의체를 구성하여 기업들의 원하는 인력양성에 협력하고 있으며, 도내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콜전문상담원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을 유치할 시점에 기업의 원하는 인력을 파악하여 사전 훈련시켜 이전완료시 인력이 수급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주무관 김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