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5년 전부터 모 중학교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서귀포경찰서 소속 김문석 경위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인 한 학생을 도와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해 줘 화제.
김 씨는 알코올에 중독된 아버지의 잦은 폭력과 주정으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는 교사의 말을 듣고 동사무소와 불우이웃 돕기 단체 등과 협조해 아버지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을 선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이 학생의 가정에 부식까지 지원한 문 씨의 선행은 최근 부산에 사는 학생의 고모가 사이버경찰청 ‘경찰청장과의 대화의 방’에 올려지면서 밝혀졌다.
13년전 헤어진 母子상봉 성사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오창식 경사와 조철민 순경은 13년 전에 헤어진 모자(母子)의 상봉을 주선해 줘 잔잔한 감동.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동작경찰서로부터 7세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간 아들이 제주에 사는 어머니를 꼭 만나고 싶다며 찾아달라는 가족찾기 사연을 접수받고 어머니 찾기에 나선 것.
이들은 아들이 알려준 제주시 주소로 어머니를 찾아 나섰으나 옛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아 찾지 못하다가 주변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물어물어 탐문한 끝에 결국 어머니가 사는 곳을 확인하고 남문지구대에서 모자가 감격적인 상봉할 수 있게 해 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