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키위 재배 시스템’ 다변화
제주 ‘키위 재배 시스템’ 다변화
  • 정흥남
  • 승인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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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産 ‘메가그린키위’ 국내 독점 재배.판매 길 터


뉴질랜드에서 건너온 제스프리사의 이른바 ‘골드키위’위주로 생산 및 유통 체계가 굳어지고 있는 제주 키위 재배 시스템이 다변화 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최근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과 품질이 월등히 높은 그리스의 메가그린키위(테칠리드)를 제주에서 생산, 유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메가그린키위’는 그리스에서 생산된 그린키위의 일종인 ‘테칠리드’ 품종명을 현지에서 붙인 이름이다.

제주도는 이와관련,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그리스 아그로하라사(社)로부터 메가그린키위 아시아지역 특허권을 부여받은 B&F인터내셔널㈜과 메가그린키위 생산, 수출에 관한 업무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를 통해 제주도는 고품질 메가그린키위 품종 보호.생산을 위한 제반시설을 지원하고 생산자를 관리하며, B&F인터내셔널은 특허 받은 묘목.생산물의 수출을 전제로 유통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B&F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생산농가 또는 단체와 생산 및 유통에 관련된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중간역할’을 통해 농가의 이익을 대변하게 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메가그린키위가 제주에서 재배될 경우 제스프리사의 골드키위와 동등한 수준의 농가소득을 보장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매가그린키위는 무게가 개당 평균 180g으로 제스프리사의 골드키위 보다 약간 크고 당도와 생산성 등 대부분 분야에서 골드키위와 대등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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