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해군기지 입장 변화 촉구
정부에 해군기지 입장 변화 촉구
  • 좌광일
  • 승인 2011.0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대림 의장, 임시회 개회사서 밝혀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이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문 의장은 18일 오전 제28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 입장 변화가 없다면 우리 입장에도 변화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재차 정부를 압박했다.

문 의장은 “도정도, 의정도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내세워야 할 명분은 무엇이며, 추구해야 할 실리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그 것을 이루기 위해 도민적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군기지 수용 명분과 실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양 측이 함께 행동에 나서자고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거듭 촉구했다.

문 의장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행장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면서 제주 현안들이 하나하나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본회의에서 반드시 의결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지원 근거와 국제학교 입학자격 완화 등 지역 현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지역경제 회복, 1차산업 경쟁력 확보,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수출 1조원 시대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계속돼야 한다”며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질 때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해군기지 절대보전지역 해제 동의를 취소한 데 대한 제주도의 재의 요구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