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쓰레기 처리실태를 살펴보면, 1995.1.1일부터 쓰레기종량제를 시행한 이후 쓰레기 배출량 감소 및 재활용품 분리량의 증가를 가져 왔다.
집 앞 또는 일정한 공터에 쓰레기를 배출하면서 도시 미관 저해, 비효율적인 수거체제로 민원반발, 과다한 예산소모 등으로 행정적 낭비가 초래되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쓰레기 정책의 일대 혁신인 생활쓰레기 배출 선진시스템인 클린하우스제도를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다.
클린하우스 효과를 간략하게 3가지로 요약하면 생활주변이 깨끗해졌다. 청소 인력 및 차량감축으로 예산절감, 환경미화원 근무여건이 많이 개선되었다.
그런데, 2010년 시민 설문조사를 했는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악취 등 냄새(48%),쓰레기 넘침(22%),주변 불결(14%),기타 순으로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우선, 클린하우스내 하절기(2011.6월~9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휴일에도 대체인력 및 세척차량을 투입하여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에 대해 집중 세척할 계획이다.
그리고 노약자, 어린이들이 “쓰레기 배출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종량제 분리수거함 뚜껑이 무겁다”라는 의견이 35%를 차지함에 따라, 종량제 봉투 10~20ℓ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2중 뚜껑이 달린 분리수거함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클린하우스 옆에 설치한 대형화분에 특유의 짙은 향을 풍기는 허브류인 로즈마리를 삼도1·2동에 2,000여본을 4월중에 시범적으로 식재하여 시민반응 등 효과를 분석하여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클린하우스내 홍보 안내문 개선 , CCTV 원격감시 시스템 구축 , 분리수거함을 닫을 때 나는 소음을 방지하는 장치를 부착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들도 쓰레기종량제 봉투 사용하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음식물 줄이기, 클린하우스 깨끗이 이용하기 등을 생활화 하면 청정 제주를 만드는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클린하우스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을 때 분리수거함이 넘쳤을 경우 쓰레기를 되 갖고 가는 아름다운 모습은 지나친 꿈일 까요?
제주시 생활환경과 클린하우스담당 강 경 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