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GRDP 성장률 하위권
제주지역 GRDP 성장률 하위권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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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전국 13번째

제주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 1인당 GRDP도 전국 중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3년 16개 시ㆍ도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지역내총생산은 6조738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3%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성장률 3.4%를 밑도는 수준으로 16개 시.도중 13번째 기록이다.

전국적으로 GR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전년 대비 7.2% 성장했다. 이어 경북(7.1%), 대전(5.9%), 강원(5.7%), 경남(5.6%), 부산(4.6%), 전북(4.4%), 울산 및 인천(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보다 성장률이 낮은 지역은 광주(1.0%) 서울(1.5%), 대구(1.6%) 등 3곳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1인당 GRDP은 전국 중위권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총생산을 지역인구로 나눈 제주지역 1인당 GRDP는 1260만원. 이는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울산 3252만원의 39% 수준에 불과할 뿐 아니라 전국 평균 1518만원에 비해서도 83% 수준이다.
제주보다 1인당 GRDP가 높은 지역은 울산에 이어 충남(1989만원), 경남(1579만원), 경북(1776만원), 충북(1342만원), 전남(1334만원), 경남(1302만원), 경기(1282만원), 서울(1275만원), 서울(1748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955만원), 광주(1100만원), 부산(1156만원), 대전(1171만원), 전북(1165만원) 등은 제주지역보다 1인당 GRDP가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 GRDP성장은 건설업과 제조업이 주도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및 토목공사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에 비해 11.7% 성장했고, 제조업도 10.3% 성장했다.
각 산업별 비중은 서비스업과 농림어업이 67.4%에서 65.3%, 16.4%에서 16.2%로 각각 낮아진 반면 건설업은 11.7%에서 13.3%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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