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화재사고 ‘제로’…제주소방서 14일 지정행사 개최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마을이 ‘화재 없는 안전마을 1호’로 지정됐다.
제주소방서(서장 강기봉)는 14일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마을에서 전기, 가스 등 4개 기관 및 단체와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달 각 부서에서 추천된 자연 마을 7곳을 대상으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후보마을 가운데 명도암 마을을 1순위로 지정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기준은 1순위로 농어촌 및 도서 및 섬지역과 도심지 자연마을 단위로 최소 50가구 이상 화재취약지역, 119센터와 원거리에 위치한 자연마을을 2순위, 최근 3년간 화재발생 취약지역을 3순위,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을 4순위로 심의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 1호로 지정된 명도암 마을은 99가구가 있으며, 가장 인접한 119센터와는 약 12km 떨어져 있다. 주택 화재사고는 최근 3년간 단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된 명도암 마을에는 향후 전 가구에 화재초기 진압을 위한 소화기와 화재사고를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주택안전점검을 비롯한 기초건강 확인 봉사활동 등 119민생안전지원반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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