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화지구’ 택지개발 승인
‘제주삼화지구’ 택지개발 승인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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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확보율 20%…도내 최대

폭 60m 상징도로 ‘중앙공원’ 등도 갖춰
2008년 사업완료

제주지역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 사상 가장 높은 녹지 확보율을 갖춘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대한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제주시 삼양.화북.도련동 일원 97만5000㎡(29만5000평)에 신청한 이른바 ‘제주삼화지구 택지개발사업’을 29일자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내낸 상반기 용지보상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내년 하반기부터 개발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그런데 삼화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여러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단지내 택지비율이 20.3%로 노형 택지개발사업지구 14.2%보다 6%포인트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일도택지개발 사업지구 15% 보다도 훨씬 높다.
또 이곳은 내년 2월 사업을 착공할 제주시 이도2지구 녹지 확보율 10%(하천 포함)보다는 갑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화지구는 단지를 일주하는 폭 15~20m 연장 4km에 이르는 녹지공간(완충녹지)을 확보, 이곳에 조깅코스가 조성된다.

이밖에 이 삼화지구에는 단지 중앙에 남북을 가로 지르는 폭 60m인 ‘상징가로’와 폭 50~60m 길이 400인 겅대한 중앙공원을 확보하게 된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오는 2008년까지 이곳에 사업비 2358억원을 투입해 택지 50만7943㎡(15만3653평)와 도로와 주차장 녹지 등 공공시설 45만5205㎡(13만7700평) 및 상업용지 1만1364㎡(3438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화지구는 이처럼 개발이 완료될 경우 6550세대 1만9391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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