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객 급증에 따른 긴급구조대책 논의…유관기관 공조체계 확립
산악사고 대비 등산객 안전관리 및 긴급구조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산행인구의 증가로 등산객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등산객 안전관리 및 긴급구조 대책을 마련하고자 12일 소방방재본부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관계자 회의를 갖고 긴급구조 대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긴급구조 방안이 마련됐다.
우선 소방방재본부 및 소방서는 ▲119구조구급대원 긴급출동체제 확립 ▲산악사고 취약대상 관리카드 정비 및 한라산산악구조대 합동 구조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산악 안전시설 보강 및 관리 철저 ▲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 헬기 제주배치 요청 및 상황발생시 지원 요청 ▲산악구조대원 지구별 분산배치, 조난발생 빈도에 따라 신속한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제주산악안전대는 산악사고 예방 및 사고발생시 구조대원 지원협조를 요청한다.
이와함께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으로 4~5월, 9~10월 중 휴일을 활용해 등산로 입구에서 상비의약품 제공 및 산악사고 방지 홍보활동을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전개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62건에 70명이 구조됐다. 구조방법으로는 인력 42명, 모노레일 21명, 헬기 7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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