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에 사업비 52억원(국․지방비 각 50%)을 들여 애향운동장 관람석에 비가림 시설의 태양광발전시설(사진 조감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연간 492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연간 사용되는 전력사용량(1892MWH)의 26%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 1억원(화력발전단가 ㎾당 190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208t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향운동장 관람석이 비가림 시설로 되면서 기상에 관계없이 경기 등을 관전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공공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12개소에 43억원을 투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별로는 읍면청사 5개소에 250㎾, 우당도서관 및 탐라도서관에 200㎾, 제주보건소 서부보건지소에 30㎾, 한림읍체육관에 40㎾, 종합사회복지관 등 2개소에 60㎾, 마을공공시설에 20㎾ 규모로 각각 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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