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개편 따른 도인사 1월 단행
직제개편 따른 도인사 1월 단행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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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기자간담회…자치경제국 개편 관심

내년 1월말 예정인 제주도 인사가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27일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태환 도지사는 "내년 1월말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전제 한 뒤 "도 직제 개편안의 최종 손질을 끝냈다"면서 "내년 초 직제 개편에 따른 조례개정안의 도의 승인 직후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또한 "1월 교육 대상 공무원과 시. 군 교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여 큰 폭의 인사정책을 예고했다.

제주도의 조직개편방향은 크게 지역경제, 첨단산업 육성 등에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령에 묶여 종전 국의 역할을 하면서도 명칭은 따로 불리는 국제자유도시추진단과 제주 경제의 중추인 관광산업을 담당하는 관광문화국이 하나로 통합돼 국제자유도시관광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제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기존 자치경제국의 자치분야를 따로 뗄 가능성도 크다.

이밖에 농수축산국은 명칭만 바꾼 채 현행 체제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기획관리실에 정책담당관 신설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지는 인사는 도내 공직자들의 촉각을 집중시키는 실정이다.
전임 도정 체제의 쇄신 여부 및 김지사 친정 체제의 구축 등으로 향후 도정 방향을 짐작케 한다는 분석이다.

고위정책관리자 과정을 마친 공직자 중 고여호 전 국제자유도시과장이 남제주군 정원으로 교육을 이수, 남제주부군수 발령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김형수 전 국제자유도시추진단장(부이사관)을 포함 좌달희 전 환경정책과장(환경서기관), 김창희 전 남제주부군수(서기관) 등의 보직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도정 출발 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인사로 서기관급 이상에서 누가 교육대상이 되느냐가 고위직의 인사방향을 가르게 될 것"이라며 "과장급 주요 보직에 누가 임명될 것인가 하는 점등이 최근 도청 내부의 첨예한 관심거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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