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127건 1726억 수주...작년比 10% 줄어
건설경기가 공공부문 공사는 대폭 감소한 반면, 민간 부문은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도내 종합건설 346개 사 중 242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127건 1726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전체 수주총액이 10% 감소했다.
건축공사가 73건 1269억원으로 231% 증가했지만, 토목공사는 54건 457억원으로 70%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54건 289억원으로 82% 줄어든 반면, 민간부문은 73건 1437억원으로 309% 늘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민간부문의 두드러진 선전에 힘입어 전체 수주총액 감소폭은 지난 2월 48%에서 3월 10%로 줄었다.
민간 부문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공동주택 수주(13건, 131억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특히, 도내 사립대학 발주공사(2건, 146억원)와 골프장 등 도외공사(2건, 305억)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은 지난달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 관계자는 "조만간 도내 지자체의 중.대형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어 점차 회복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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