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전국 13만 기업 500만 임직원 가세...해외 득표전도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올리기 위한 투표참여 열기가 경제계에서도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상의회관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대한상의 부회장), 부만근 범도민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세계인의 인기투표로 선정되는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에 경제계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어 “13만 기업(500만여 임직원)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전국 70여개 상공회의소가 나서 투표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위치한 130개 해외상공회의소에도 제주의 우수함을 알려 해외 득표전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국 상의는 홈페이지, 포스터, 동영상 등을 통해 제주의 장점을 홍보하고 회원기업 임직원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국내 최대 경제단체인 대한상의가 표몰이에 나서게 되면 제주는 한층 더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부만근 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휴대전화를 꺼내 즉석에서 전화투표를 하기도 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제주가 선정되면 우리는 수출주도형 공업국가에서 자연경관을 잘 보존하고 있는 ‘친환경 국가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공회의소가 이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은 “국내 최대의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에 뜨거운 지지는 보내준 것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으며, 제주도 선정을 확신한다"고 큰 고마움을 전했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국가브랜드 상승 및 제주의 자연·환경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한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국내 및 해외 상공인의 지원협력을 바탕으로 제주도가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주최측인 뉴세븐원더스(The new 7wonders)의 지속적인 홍보로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촬영지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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