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장까지 이례적으로 배석 발표했던 감사, 경찰 “문제없다”
제주도감사위원장까지 이례적으로 배석 발표했던 감사, 경찰 “문제없다”
  • 정흥남
  • 승인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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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사위 ‘정치특감’ 비난 비등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취임과 함께 감사가 이뤄지면서 구구한 억측을 낳았던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제주도지방개발공사에 대한 특감으로 이뤄진 개발공사 전 임직원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리면서 제주도감사위원회 위상이 치명타.

특히 제주도감사위원회는 당시 중국 현지까지 감사요원들을 보내면서 대대적으로, 고강도 감사를 벌이는가 하면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현장에 ‘정치적 중립’이 최고로 요구되는 감사위원장까지 배석해 특별 감사가 전임 제주도지사와 가까운 임직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표적 감사'였다는 비난을 자초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

이와관련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개발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인 결과 제주도개발공사가 절차나 규정을 위반하거나 부당이득을 취한 것이 없어 죄를 물을 게 없었다"며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수사의뢰에 대해서는 범죄 구성요건에 충족되지 않았고, 기업회계 기준에 준해도 문제점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결국 ‘정치적으로 특감을 벌였다’는 비난 여론이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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