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 빈발...시민들 "불안하다"
강력사건 빈발...시민들 "불안하다"
  • 김광호
  • 승인 2011.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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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살인 추정 사건 발생, 이달 들어 벌써 2건
살인 등 강력사건이 빈발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사람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살인 사건과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사건 등 이달 들어 벌써 2건의 살인 및 살해 추정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6일 자신의 부인을 목 졸라 살해한 A씨(52)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2일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7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무 세척장 보일러실에서 사장 정 모씨(51)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 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4일에는 서귀포시에서 남자 친구인 B씨(50)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여성 C씨(51)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C씨는 경찰에서 “A씨가 (자신을) 폭행하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3건(1건은 추정)에 이르고 있고, 살인미수 및 살인예비 사건도 5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해에도 살인사건을 포함한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살인사건은 전년 16건보다 3건이 늘어난 19건이, 강도사건도 54건으로 전년 44건보다 10건이 늘었다.
또, 강간사건도 7건이 증가한 155건이, 특히 절도사건은 4557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1314건(40%)이나 급증했다.
다만, 5대 강력범죄 중 폭력사건은 4717건으로 전년보다 254건(5%)이 감소했다.
한 시민은 “살인사건 소식을 접할 때마다 큰 충격을 받는다”며 “무엇보다 인명을 중시하는 사회, 사람의 목숨을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회풍토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도 “가장 우려되는 범죄가 강력범죄”라며 “경찰의 강력한 예방 및 단속과 함께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법과 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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