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김동주)은 2011 KBS제주 시청자 대음악회Ⅱ ‘피아니스트 백건우 연주회’를 마련한다.
말로&전제덕의 ‘봄의 유혹’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는 열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연주회’는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5층 탐라홀에서 개최된다.
건반 위의 시인 피아니스트라 불리우는 백건우씨는 1967년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1969년 리벤트리 콩쿠르 결선 진출 및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 입상 등 일찍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이후 세계 유명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디아파종상 수상, 프랑스 3대 음악상 수상 등으로 더욱 명성을 높였으며 1998년에는 RCA레이블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발매,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DECCA 전속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음반과 왕성한 연주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2007년에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마치 구도자가 성지를 찾아다니듯 40년이 넘는 연주 인생 동안 항상 치열한 탐구 정신으로 한 작곡가, 혹은 하나의 작품을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그간 보통의 연주자들은 시도조차 꺼리는 전곡 연주의 길을 고집하던 그가 2005년부터 3년 동안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계획하며, 2005년 첫 음반 출시와 기념 공연을 가진데 이어, 2006년에 가진 그의 모든 무대는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감동적인 무대들이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과 리스트의 곡을 집중 조명해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특유의 섬세하고도 열정적인 연주로 또 한번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초대권 배부는 4일부터 시작됐으며 초대권 소진시까지 계속된다. 초대권배부처는 KBS제주 정문,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로 1인 2매로 선착순으로 배부하고 무료다.
KBS제주방송총국 ‘피아니스트 백건우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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