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을 사랑합시다!
전의경을 사랑합시다!
  • 김성철
  • 승인 2011.0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의경 담당업무를 맡은 지도 이제 한 달이 지나간다.
전에 교통관리계에 근무하면서 내가 알고 있던 전의경들은 교통 순찰차에 같이 탑승하여 동고동락 하면서 전역 후 사회생활 적응에 대한 진로문제나 개인의 고민거리를 들어 주었던 것이 전부였는데, 마음에 큰 상처를 안겨준 일련의 구타, 가혹행위에 관한 사건들을 접하며 아들을 전의경으로 보낸 부모님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킨 점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직장에서도 상하간, 동료 간의 마찰이 있듯이 사회 각층의 여러 사람을 모아 놓은 곳에서 가족 같이 지낼 수 있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경찰에서는 전의경들의 구타, 가혹행위를 뿌리 뽑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혹자는 경찰에서 내놓은 대책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사람을 중시하고 사람의 가치를 우선으로 여기는 경찰을 만들고, 전의경들이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직 분위기를 새롭게 하겠다’ 라는 경찰청장님의 말처럼 전의경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우선 대물림 되었던 구타,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전국적으로 클린부대 결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여성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감각을 활용, 보다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상담을 위해 여경상담관을 지정, 운용하고 있으며, 전의경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올바른 전의경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모든 경찰관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들에 피는 이름 모를 들꽃 하나, 돌멩이 하나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처럼 경찰을 굳게 믿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지키는 전의경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아래 활기차게 복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으로 대해 나갈 것이다.

동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김 성 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