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유리체절제술 성공
도내 최초 유리체절제술 성공
  • 김광호
  • 승인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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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고난이도 망막수술...시력 호전"
고난이도 수술인 망막 유리체절제술이 도내 최초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성공했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유리체절제술 기계 도입에 따라 지난 달 31일 도내 처음 증식당뇨망막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 A씨(62.남)에게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유리체절제술은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 여러 망막질환 치료에 있어 기본이 되는 수술 방법이며, 안과 영역에서 가장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3월1일 영입된 안과 이선호 교수(35.사진)는 아직까지 도내에서 수술이 가능하지 않아 경과 관찰만 하던 A씨의 왼쪽 증식당뇨망막병증에 대한 백내장 수술과 함께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환자의 시력은 호전되고 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유리체절제술은 고가의 수술 장비와 숙련된 망막의사를 필요로 해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할 수 없는 수술이었다”며 “많은 망막질환자들이 더 이상 서울의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망막은 치료시기가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며 “망막질환 환자들은 치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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