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생활 어렵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낫다"
도민들 "생활 어렵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낫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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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자들은 현재의 생활형편이 여전히 어렵기는 하나 전보다는 다소 나아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제주시, 서귀포시 등 도내 2개 지역 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4ㆍ4분기 제주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CSI는 69로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이는 전년 4ㆍ4분기(73)에 비해서는 악화된 것이나 전분기(59)보다는 다소 개선 개선된 것이다.

CSI가 100을 넘으면 생활형편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가구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인 경우는 그 반대다.
특히 현재생활형편CSI는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1ㆍ4분기 71, 2ㆍ4분기 64, 등 하락세에서 벗어나 이번에 처음으로 상승으로 반전됐다.
또한 제주지역의 현재생활형편CSI가 전국의 생활형편CSI(67)를 상회하기는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소비자들은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전망에 있어서 전분기와 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4ㆍ4분기 생활형편CSI는 전분기와 동일한 82로 기록했다. 반면 전국의 생활형편전망CSI는 77로 전분기(80)보다 낮아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45로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으나 전분기(34)보다는 상승했다. 제주지역 소비자들이 현재 국내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긴 하나 그 정도가 완화된 것이다.

향후 6개월 후의 경기전망CSI 역시 75로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으나 전분기(69)보다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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