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활물가 4.7% ↑...작년 실질임금상승률 0.7%
신선식품지수 17.2% ↑...전달보다는 하락세
임금은 오르지 않고 물가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 신선식품지수 17.2% ↑...전달보다는 하락세
물가 상승률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아 실질 소득이 줄고 있는 것이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총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물가는 계속 뛰고 있다.
3월 제주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2005년=100)으로 전달보다는 0.2% 하락했지만 작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122.2로 지난해보다 4.7% 올랐다. 식품은 전월대비 2.6% 하락했지만 작년동월대비 6.0%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4.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47.4로 지난해보다 17.2%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출목적별로 전달과 비교하면 교통부문의 경우 경유, 휘발유, 엔진오일교체료 등이 올라 2.1%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파(136.6%)와 마늘(96.0%), 고등어(43.9%)가 작년동월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피망(-51%)과 상추(-48.6%)는 가장 많이 내렸다.
전달과 비교할 때 시금치(-46.8%)와 부추(-39.2%), 깻잎(-37.7%)은 내렸고 풋고추(46.4%)는 가장 많이 올랐다.
학교급식비(-47.4%)와 고교 납입금(-23.7%), 국내항공료(-3.6%) 등은 전달보다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보다 1.0%,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14.4%, 공업제품은 6.3% 각각 올랐다.
16개 광역시도별로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제주는 0.2% 하락했다.
대구, 강원 등 4개 시도는 전도시 평균(0.5%)보다 높게 0.7~0.8%씩 상승했으며 서울, 경기 등 11개 시도는 0.1~0.5%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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