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승 '찔끔' 물가 '고공행진'
임금 상승 '찔끔' 물가 '고공행진'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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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생활물가 4.7% ↑...작년 실질임금상승률 0.7%
신선식품지수 17.2% ↑...전달보다는 하락세
임금은 오르지 않고 물가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률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아 실질 소득이 줄고 있는 것이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총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물가는 계속 뛰고 있다.

3월 제주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2005년=100)으로 전달보다는 0.2% 하락했지만 작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122.2로 지난해보다 4.7% 올랐다. 식품은 전월대비 2.6% 하락했지만 작년동월대비 6.0%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4.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47.4로 지난해보다 17.2%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출목적별로 전달과 비교하면 교통부문의 경우 경유, 휘발유, 엔진오일교체료 등이 올라 2.1%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파(136.6%)와 마늘(96.0%), 고등어(43.9%)가 작년동월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피망(-51%)과 상추(-48.6%)는 가장 많이 내렸다.

전달과 비교할 때 시금치(-46.8%)와 부추(-39.2%), 깻잎(-37.7%)은 내렸고 풋고추(46.4%)는 가장 많이 올랐다.

학교급식비(-47.4%)와 고교 납입금(-23.7%), 국내항공료(-3.6%) 등은 전달보다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보다 1.0%,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14.4%, 공업제품은 6.3% 각각 올랐다.

16개 광역시도별로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제주는 0.2% 하락했다.

대구, 강원 등 4개 시도는 전도시 평균(0.5%)보다 높게 0.7~0.8%씩 상승했으며 서울, 경기 등 11개 시도는 0.1~0.5%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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