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등 패션 매출 절반 차지
작년 총매출 354억원...순익 40억원
작년 총매출 354억원...순익 40억원

3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조성해 운영 중인 시내 내국인면세점에서 가방, 지갑, 벨트, 선글라스, 액세서리, 시계, 넥타이 등 패션부문의 매출 비중이 2009년 40.3%, 2010년 45.4%였으며, 올들어 현재까지 48%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공항과 항만 내국인 면세점의 지난해 브랜드별 매출은 건강식품 정관장, 화장품 SKⅡ, 주류 발렌타인 순이었다.
JTO의 지난해 매출액은 354억원으로 애초 목표치인 330억원보다 24억원(7.3%)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2009년 3월 30일 시내 내국인면세점을 개점한 뒤 다음해 3월 29일까지 253억원의 매출을 올려 1년 만에 흑자를 실현했으며, 이후 이날 현재까지 2년째에는 총 37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면세점 설립을 위해 빌려온 총 116억원 가운데 2009년에 금융권 부채 60억원을, 지난해에는 관광진흥개발기금 26억원을 각각 상환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하반기에는 나머지 부채 30억원(관광진흥개발기금)을 조기 상환하고, 연말까지 매출액도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수 사장은 "화장품과 주류 위주인 JDC 지정 내국인면세점과 차별화를 실현하고, 성산항면세점 등에 제2면세점 개점을 추진해 제주관광 통합마케팅을 위한 자립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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