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천가구 4.7%↑...겸업 비중 전국 최고
농림어업조사, 어가 5400가구, 20% 줄어
농가 규모가 5년 전보다 제주도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조사, 어가 5400가구, 20% 줄어
임업가구도 늘었지만 어가는 크게 감소했다.
2010 농림어업총조사 잠정 집계 결과 제주지역 농가는 3만8000가구로 5년 전보다 2000가구(4.7%)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농가 인구의 고령화와 택지 및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에 따른 농사 포기와 전업 등으로 2005년 대비 9만5000가구(-7.5%)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도내 농가 인구도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지난해 농가 인구는 11만5000명으로 5년 전보다 3700명(4.1%) 증가했다.
도내 농가 중 겸업 농가 비중이 66.4%(전국 4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업농가는 1만3000가구로 세 농가 중 한 농가로 집계됐다.
농가 당 경지면적은 1.43㏊로 조사됐다.
영농형태별로는 감귤 주산지 답게 과수가 전국에서 12.7%를 차지, 경북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어가는 5400가구로 5년 전보다 1300가구(-19.5%)나 감소했다.
전국 감소율(-17.7%)보다 높았다. 어가 인구도 1만4600명으로 4000명(-21.6%) 줄었다.
어가 인구의 고령화, 어선 감척 사업, 어족자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겸업 어가 비중은 81.5%로 충남에 이어 높아 맨손어업 등 비어선 어업을 경영하는 어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가와 임가 인구는 1200가구, 3800명으로 각각 19.7%, 13.9% 증가했다.
겸업 임가가 90.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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